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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s 일상 11

프로젝트 마무리 회고

2022년 하반기는 아주 바빴다. 주위 사람들이 걱정할만큼 내 시간이 부족했다. 여튼 어떻게든 프로젝트는 끝나게 된다. 플러터로 앱개발은 처음이었다. 리액트로 투두리스트 만들때의 초심을 찾는 기분이었다. 메인 기술은 영상 컨트롤, 블루투스 연결이었다. 스트림을 다루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지만, 이걸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하고, 예상치 못한 케이스가 발생하지 않을지 로직을 촘촘하게 분석하려 노력했다. 짧은 개발 기간동안 가독성 좋은 코드를 짜고 싶었던 것은 너무 욕심이었을까? 하나의 페이지에서 위젯을 잘게 나누는 것 조차도 어려웠고, 영상 컨트롤러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한 것, 성능 최적화, GetX 적절히 활용 못한것들이 아쉬움에 남는다. 시간되면 플러터 blue plus 사용법, 영상 컨트롤러 커스텀하..

오늘의집 MD에서 개발자로 취업하기까지(항해99 취업 후기)

항해를 시작하기 전의 나 항해를 시작한 이유 항해99를 하는 동안의 삶 항해99의 장점 현재 개발자로의 삶 항해99의 단점 소감 그리고 하고싶은 말 1. 항해를 시작하기 전의 나 안녕하세요! 항해 1기(2021년 3월 1일 ~ 2021년 6월)를 수료하고 협력사 NONEGOLAP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곽혜미입니다. 저는 항해를 만나기 전, 리빙 커머스에서 온라인 해외직구 MD로 약 4년간 일했습니다. 자기계발의 욕심이 생길 때쯤, 끊임없이 신기술을 공부해 성장해나가는 개발자의 삶이 막연하게 좋아보였고, 개발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다가 코딩 부트캠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 항해99를 시작한 이유 다양한 부트캠프 중, 항해99가 가장 빠르게 시작할 수 있었던 곳이었고, 비용..

에이미's 일상 2022.11.21

블루문 다이어리 프로젝트를 마치고! (WIL이 아니라 MIL 이지만)

항해 6기의 파이널 프로젝트에 슈퍼팀원으로 참여했다. 쉬는 동안 개발을 놓고 싶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되어 쉬지는 못했던 것 같다...! 블루문 다이어리 프로젝트에서 좋았던 것은 react-query를 써보고 PWA를 적용해보고, hook을 써보고 싶었었는데, 녹음기능을 구현하는데 시간을 꽤 잡아먹어서 리액트 쿼리를 엄청 제대로 써보지는 못했다. 옵션 하나하나 특히 캐시타임이나 stale time 등을 커스터마이징 해보고 싶었는데, 기본값 그대로 쓴듯..ㅠㅠ 반면 아쉬웠던 것은 UX와 개발을 같이 가져가는 것의 어려움? 요새 UX 기획에 관심이 생겼다. 특히 UX가 불편한 것들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획적인 사고를 기르려고 노력중이다. 관련된 기사나 브런치에 올..

오랜만에 쓰는 3개월차의 기록

오랜만에 블로그를 켰다. 사실 지난 한달간 블로그를 쳐다볼 시간이 없었다. 그간 회사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야근이 익숙해지고, 야근 택시가 익숙해졌다. 오지 않을 것 같은 수습기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그 동안 무엇을 했는지 뒤돌아보니 뭔가 이것저것 많이 한 것 같다. 못할 것 같았다. 개발은 너무 어려웠다. 물론 지금도 어렵다. 뭘 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손 대야할지도 모르는 태스크들이 주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생각이 들자 압박과 스트레스에서 한 발자국 뒤로 갈 수 있었다. 나는 정말 유능한 개발자분들과 일하고 있다. N사 출신의 대표님을 비롯한 사수님, 새로 오신 앱 개발자분 뿐만 아니라 나보다 훨씬 어리..

[일상] 항해가 끝나고 두 달이 지났다.

6월에 항해가 끝나고, 개인 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도 다녀오고, PT도 끊어서 하루에 2시간씩 운동도 하고,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며 정비의 시간을 보냈다. 틈틈히 자바스크립트 스터디를 하면서 자스 공부는 꾸준히 했고, 부족한 알고리즘 인강 + Next.js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의 시간을 채워나갔다. 서서히 동기들의 취업 소식이 들리자 불안했다. 이러다 나만 취업 못하는거 아니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급 무기력감에 빠질뻔 하였으나... 내가 지원을 안했는데 취업이 어떻게 되겠어? 대학 졸업 후 나는 우리나라 소셜커머스 3개 중 매출 2위인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이커머스 회사에 MD로 입사했다. 정말 매일 매일 야근을 하고, 화, 목요일은 야근하다가 토익 학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야근하고..

[일상] 실전 프로젝트가 끝났다

"동물마켓 안녕" 5주간 너무 바빠서 회고, 일기 다 못 썼다. 이번 실전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무언가 내 역량 이상의 기술들을 혼자서 케어하려니까 맘대로 잘 안 되고, 오류는 계속 나고, 좀 많이 불안했던 것 같다.이거 프로젝트 제대로 끝낼 수 있을까 ㅠㅠ 다른 조 벌써 끝나간다는 말 들으면 조바심 나고 그랬는데, 여튼 어떻게든 끝난다고 짧으면서도 긴 시간이 끝나긴 끝났다. 뭔가 끝났음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사용자 의견을 받아서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해서 많이 수정을 못했는데, 했으면 더 완성도 있는 사이트가 나오지 않았을까? 그래도 실 사용자 의견을 들으면서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의 감각? 혹은 사용성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아 뭐지 나 프론트엔드 개발자 될 자격있나..

[일상] 마지막 5주 프로젝트를 앞두고

2주간의 미니 프로젝트를 끝내고 5주짜리 마지막 실전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다. 미니 프로젝트가 정비의 시간이라고 했지만, 나는 정비보다는 또 헐떡거리면서 따라온 느낌이다. 그래도 전보다 기능 욕심도 훨씬 많아졌고, 조금이라도 더 배우려고 눈에 불을 키고 했던 것 같다. 먹는 것, 운동 다 신경 안쓰고 2주 내내 프로젝트만 생각했다. 악몽도 꾸고, 침 삼킬때마다 목도 아프긴 한데 2주간 얻은게 많아서 나쁘지 않다...! 앞으로 남은 5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결국 하게 되는게 참 신기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GraphQL, 지도 api, 달력 등 공부해야 할 새로운 기능이 굉장히 많지만, 계속 하던 CRUD 프로젝트를 또 하는 것보다는 훨 나은 것 같다. 마무리 잘 하고, 얻어가는거 많은 뿌듯한 5..

[일상] 코딩 공부 제대로 한 지 1개월 12일차

매일 매일 12시간넘게 코딩을 하고 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코딩만 하고 있다 ㅠㅠ 근데 그건 직장인 때도 그랬으니깐 뭐... ! 좋아하는 운동도 못 다니고, 데이트도 못하고, 친구들도 못만나고 잠도 못자고... 그 중에 제일은 운동 운동 운동을 너무 하고싶다!! 헬스장 가고싶어 모든 것들 중 가장 기본은 건강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도 코딩만 하느라 몸이 망가지는 기분이다. 온농 항해 끝나면 헬스장 등록해서 하루에 2시간씩 운동해야지 😎 코딩 공부 1개월차, 이제 슬슬 코드가 이해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코드가 손에서 저절로 쳐지진 않는다. 가져다 쓰고 수정하고, 복사하고 콘솔 계속 찍어보면서 아하? 하는 과정 반복중 첫 한 달간 느꼈던 좌절감은 뭐 아직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배우고 알아가는 ..

[일상] 마지막 출근, 이제 백수!

내일 목,금 2일을 끝으로 드디어 퇴사를 하게 된다. 퇴사를 결심하고 얘기했던 2월 2일부터 퇴사하기까지 약 한달반이 걸렸다. 좋아하지도 않은 반복적인 일을 욕심없이 더 할 것인지... 30 이라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에 새로운 시작을 하는게 맞는지, 너무 많은 고민을 했지만 과감하게 그만두기로 결정한지 1달 반이 되었다. 코딩, 공부를 하면서 2주간 어마어마한 양의 공부를 했는데, 고3때 이후로 이렇게 공부해본적이 없다. 11년만이다. 허리도 아프고, 어깨 목도 너무 아픈데 그래도 2주정도하니까 나름 버틸만한 것 같다. 체력보다 더 힘든것은 사실 멘탈하고 자괴감인데, 알고리즘 풀면서 진짜 내가 바보인가? X 백만번 생각 한 것 같다. 그래도 이제 백준 난이도 하 문제들은 괜찮다. 처음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