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입사 4주차였다. (한달 버텼다 짝짝짝) 이번주는 좀 창피하지만 눈물이 나는 주간이었다. 첫직장 다닐때도 운 적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어떤 선임이 짜증나게 말해서 억울하고 열받아서 울었었는데, 이번에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아서 울었다. 회사에서 울면 최악이라는거 알고 있었지만, 그냥 한달차의 내가 0달차의 나랑 별 다른게 없는 것 같아서 멘탈이 부서졌다.. 아 나 멀쩡한 직장 잘 다니다가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들면서 오만가지 생각 다 들었던 한 주였다. 그래서 TIL을 많이 안썼더니 이번주에는 뭘 배웠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배운점
- 같이 입사한 친구랑 미라클 모닝 스터디를 하자고 했는데, 뭔가 흐지부지 되고 있다.ㅎ 여튼 책을 고르고 고르다가 비전공자를 위한 IT 지식이라는 책을 샀다. 아직 2장까지 읽었는데 운영체제, 프로그래밍 언어(저수준,고수준 언어) 등에 대한 기초 지식에 대한 내용이고, 제목처럼 비전공자를 위한 책이라 쉬운 예제로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너무 좋았다. 불친절한 번역투의 docs 읽다가 이 책을 읽으니까 refresh 되는 느낌이었다. 여튼 메모리 메모리가 도대체 뭔가 했는데 CPU가 보조기억장치에서 데이터를 직접 받아서 쓰면 느리다. 그래서 메모리라는 CPU의 개인 작업 공간에 데이터를 받고 작업한다. 이런 기본 컴퓨터의 동작 방식?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포토샵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포토샵이 켜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보조기억장치에서 메모리로 포토샵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전달하고, 전달되면 포토샵이 짜자잔 켜지는 그런 과정이라는 예시를 읽으니 이해가 되었다. 굿
-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라는 기술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입사했을 때 동료분들이 외발티씨 외발티씨 하시길래 뭐지 하고 검색했는데 외발자전거밖에 안나왔던 기억이 있닼ㅋㅋㅋㅋ 아 뭐지 자료도 없는 걸 공부하시는건가.. 멋지네.. 했었는데 알고보니 웹...rtc....ㅎ;;;;;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지 모
소프트웨어 즉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아도 영상이나 음성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한다. 솔직히 뭔 말인지 몰랐는데, 이번에 영상/음성 장치 설정하는거 했었을때 그거 가져오는 코드 보면서 관련 API를 검색해보니까 그게 webRtc의 메서드였던 것 같다. 뭐 여튼 얘네를 쓰기 위해서 STUN, TURN 서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는 못했다. 다음주는 요걸 좀 집중해서 공부해야겠다.
- 어떤 특정 기능을 구현하려고 회사 서비스의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주고받는 코드들을 왔다갔다했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여기갔다가 저기갔다가 emit으로 보내고 어디서 on 하는지 모르겠고, 갑자기 또 받았는데 어디다가 fire 하고 그러면 걔를 받는 on 은 누구야.. 수첩에 정리하고 하나씩 정리해봤는데 결국 사수님이 한번 정리해주셨다. 흐름을 알고 나니까 아 그랬었구나 하는 느낌은 있는데, 이렇게 복잡한 로직위에서 돌아가는 코드들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단순한 코드로 짜여진 서비스 말고 이런 서비스를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뭐 그렇다.
✨느낀점
- 이번주에 아주 강하게 느낀 한 가지가 있다. 신입은 잘 하기보다(잘하면 좋겠지만..) 그 텐션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사실 유지하는게 어려우니까 하시는 말씀이라는 것도 잘 알고있다. 내가 전 직장에서 신입들을 봤을때 느꼈던 감정이기도 한데, 정말 열심히 하는데 못했던 분이 계셨다. 내가 퇴근하고 스벅 데려가서 개인적으로 가르쳐주면서 시간을 많이 들였는데 결국 멘탈싸움에서 밀렸고, 퇴사하셨다. 너무 안타까워서 좀만 더 버티자고 했었는데, 문득 그 상대방의 입장이 이제야 이해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안해요.. 그 분도 나처럼 열심히 했는데 왤케 안 는다고 생각하셨을까? 내가 그 분을 억지로 하드캐리해서 데리고 계셨으면 잘 다니셨을까? 개발자의 업무가 대단하지만, 솔직히 진짜 레알 천재 아니면 다들 노력해서 일하시는건데, 내가 너무 적은 노력으로 많은 것을 얻으려고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보면 과한 욕심인데 욕심 많은 내가ㅠ 너무 마음만 앞서가려고 했나 싶었다. 항해에서 로켓단 1기를 모집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일요일마다 C#과 유니티를 이용해서 미니 게임을 만들고 앱스토어에 런칭도 해볼 수 있다고 했다. C쪽 언어를 배워보고 싶었는데, 대신 주중에 인강듣고 일요일은 필참이고 5주간 해야한다는 말에 좀 걱정이 됬다. 동료분들의 의견을 물어봤는데 첨부터 넘 욕심내는 것 같다고 그러다 죽는다곸ㅋㅋㅋ 하셨다... ㅋㅋㅋㅋ 아직도 고민된다.
아 근데 무슨 느낀점이 이렇게 두서없이 주절주절이지.. 여튼 이번주는 그냥 이 생각 저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런거같다!
✨아쉬운점
- 내가 만든 부분에서만 오류가 나서 너무 슬펐다. 아니 왜 사용자 이미지는 안나오고, 사람 수 늘어나니까 스크롤은 넘치는데,,, 왜 테스트할때 발견 못했는데? ㅠㅠ 아 뭔가 내가 테스트하는거보다 다른 사람들이 테스트해서 발견하는 버그들에 익숙해져야하는건지, 내가 바보인건지 뭔가 실제로 유저들이 사용하면 더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아 이걸 어떻게 다 방면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을까 항상 아쉽다. 내가 무슨 코드를 짜가면 사수님은 코드만 보고 어떤 상황에서 안될것 같다고 딱 집어내시는데 ㅠㅠ왜 나는 모를까. 요새는 이 기능에서 어떤 부분을 테스트 해야할지 적는다. 진짜 무슨 추리게임처럼 A 상황에서 누가 B할때, B하다가 갑자기 A를 끌때... 등등등 더 이상 생각 안날때까지 적고 테스트 하다보면 이런 부분도 줄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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