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일지/WIL

[WIL] 8월 2주차 회고 WIL (Weekly I Learned)

햄❤️ 2021. 8. 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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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입사 후 첫 WIL을 쓴다. 첫 주는 경주 다녀오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래서 피로가 누적된 채 2주차를 보냈고, 그래서 어제는 거의 시체처럼 뻗어있었는데 가뜩이나 밀렸던 pt를 받았는데 온 몸에 알이 배겼다...... 그 몸을 이끌고 오늘은 엄마집에 다녀왔다ㅠㅠ 엄마 집에서도 쇼파에 드러누워서 자다가 겨우 카페에 나와서 노트북을 켰다.

집에 가서는 또 빨래 개고, 설거지 하고 또 공부하고 해야겠지만 그래도 한가해서 시간이 너무 안가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생각중이다! 화이뜅뜅 

 

✨배운점

 - 내가 이번주에 맡았던 일은 어렵지는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왜 못했는가? 가장 놓치고 있었던 부분은 데이터를 받는 부분과 뿌려주는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는 일이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잘 받아서 잘 보여줘야하는데, 그 두 개의 부분이 너무 헷갈렸다. 데이터를 서버에 어떻게 받아오고, 어떻게 저장한 뒤, 어떤 방식으로 렌더해야할지 잘 고민해야했다. 반대로 어떻게 보여줄지를 먼저 생각하고, 아 그러면 데이터 로직을 어떻게 짜야겠다. 하고 역으로 생각할 줄도 알아야했다. 너무 중요한 부분을 모르고 있었다.( 놓치고 있었다도 아니다. 모르고 있었다.) 

솔직히 이번주에 배운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데이터가 어디서 오는지 타고 타고 넘어가서 확인했다. 솔직히 갈수록 컴포넌트가 복잡하고 어려워서 힘들었다. 여튼 최종적으로 받은 부분에서 state로 저장하면 그 state로 렌더를 해야하는데, 데이터가 새로 오면 state를 업데이트 해줘야하고, 그 최종 업데이트 값으로 렌더링을 해야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했다. 순서를 잘 기억하자

- 배열과 객체의 개념도 집고 넘어가야한다.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에 따라 배열과 객체를 잘 선택해야한다. 배열에서 요소에 접근하는 방법은 인덱스, 그 인덱스를 알아야 탐색이 가능하다. 모른다면 배열을 하나씩 순회해야하는데 탐색이 잦고, 양이 많다면 비효율적일것이다. 그럴때는 객체를 이용해 요소를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다. 이 부분은 따로 정리해서 자바스크립트 카테고리에 추가해야겠다. 

- git으로 협업하기... ㅂㄷㅂㄷ 이번주에 마스터 할 것이다!!! 악!!! 너무 어려워!!!! 

 

✨느낀점

 

 - 내가 못하는 부분을 알려주실 때, 동료분들이 단축키랑 명령어 쓰는 속도를 봤는데 깜짝놀랐다. 영타 2000타인줄 알았다.... 패기롭게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ㅠ 명령어랑 단축키 익숙해지면 마우스를 쓰던가 하려고 일단 마우스패드만 가져다 놨다. 맥북도 그렇고, 인텔리제이, 터미널 등 요새는 좀 의식해서 단축키를 사용하려고 노력중이다. 옆자리 동료분이 인텔리제이 단축키를 프린트까지 해주셨다..감동감동. 오늘은 터미널이 좀 익숙해지길 바래서 브랜치 명령어를 계속 반복해서 터미널에 입력했다. merge / checkout / pull / push / commit이 좀 빠르게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 개발과 관련된 느낀점은 아니고, 2주간 야근하면서 느낀점인데... 2주간 그새 체력이 많이 망가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 체력이 이렇게 쓰레기였던가? 싶기도 한데 😇... 2주만에 pt가서 인바디 재니까 근육량이 1kg 빠져있었다. 1년치 근육량이 2주만에 빠져서 솔직히 넘 쇼크였다. 하체운동 빡세게 하니까 다시 온몸에 알이 배겼다. ㅇ ㅏ.... 나 이러다가 일하다가 죽으면 어쩌지...? 다들 어떻게 일하는거지?
일하는것도 좋고, 공부하는 것도 좋고, 야근하는 것도 좋다. 다 좋은데 일주일에 최소 4시간 이상은 운동하자고 마음먹었다. 아이폰으로 이번 주 하루 걸음수 보니까 5000보가 거의 최대였다... 일하느라 못 걸으면 집에가서 스쿼트나 스트레칭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건강이 망가지면 일도 못한다. 
 

✨아쉬운점

 - 내가 나를 너무 좀먹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전 직장 퇴사할때 상사분께 들었던 말을 또 들으니까 사실 조금 멍해졌다. 그 때도 스스로 나를 너무 강하게 몰아붙였었는데, 여기와서도 그러고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신기한게 이 마음을 놓는게 참 어렵다. 더 잘하고 싶은데 뭔가 따라오지 않으니까 나를 강하게 푸쉬하고, 그게 스트레스나 부담, 압박으로 다가오고 이게 쌓여서 결국 손을 놓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될까봐 조금 걱정이 되었다. 
이게 원동력이 되지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해서 밸런스가 좀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천재 개발자들이 옆에 있으니까 더 부담이 되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어떤 신입에게는 되게 고맙고 감사한 일 일텐데, 생각을 좀 잘 바꿔봐야겠다. ㅎㅎㅎ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으려고 한다. 그 고민 대신 조금 더 많이 해보고 열심히 해보면 되지 않을까? 안되면 그때 다시 도움을 구하고 배우면 되겠지...? 신..신입인데 뭐 😅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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