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에 대한 규칙을 정했다. (ㅋㅋㅋㅋㅋㅎㅎㅎㅎ)
1. 너무 바쁘거나 힘들어서 skip 하는 날은 그냥넘기는 것으로
2. 그리고 회사에서 쓰고 집에 가자... 집 가서 노트북 여는 것이 참 힘들구나 껄껄
여튼 오늘은 회사 출근 5일차이다.
정말 정말 못하는 나를 혼내지 않으시는 사수님과, 학원 동기가 비슷하게 입사했고, 계속 챙겨주시고 알려주시려는 직원분들이 있어서 5일을 잘 견뎌냈다(?)
회사의 깃 코드를 보면서 ㅠ 개발 천재들이 짠 코드를 구경했는넫 와 나 이거 짤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코드를 보고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것저것 재밌겠다 싶은 기능들이 있는데 망칠까봐 섣불리 먼저 해보고 싶다고 말하기가 망설여지는 하루하루다. 처음에 회사를 고를때 메타버스 관련된 것은 사실 내가 원했던 도메인이 아니였지만,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들어왔다.
면접 때 제일 대답을 제대로 못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왜 나를 뽑아주셨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deep 하게 물어보셨던 기술 면접은 처음이라 가슴속에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정말 많이 아시고, 고민하신 분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정말 진짜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단순히 리액트로 사이트만 만드는 일만 했다면 실력이 많이 늘지는 못했을 것 같다.
나는 정말 생각 지도 못하는 것들을 피드백 받고 있다. import 하는 순서도 그렇고... 최대한 깔끔하게 커밋을 남기고(쓸데없는 커밋 X), import 부분도 무작정 쓰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한번에 깔끔하게 쓰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라이브러리를 선택할때, 아무거나 쓰지말고, 비슷한 기능을 하는 라이브러리들을 비교해보며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라이브러리를 쓰면서 docs를 이렇게 꼼꼼하게 본 적은 처음이었다. 사소한 css 때문에 3시간 걸린것도 있었고(매우 화남!)ㅠㅠ Docs에서 못찾은건 나 같은 사람들이 stackoverflow에 올려놔서 줍줍 한 것도 있었다. 뭔가 리액트 생태계가 좋아서 꽤 많은 구글링이 되었다. 리액트 짱짱
그래도 두번째 페이지를 만들어서 기뿌다. 틈틈히 개발자분들이 짜신 코드를 보고 있다. 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지겠지... !!!!
오늘은 dev 브랜치에 merge도 했다. 충돌만 없으면 세상 깔끔.. 해피 : ) merge가 로컬->원격인줄 알고 있었는데, 원격하고 로컬이 이미 이어진 쌍이 있으니까, 로컬끼리 머지하고 원격으로 푸쉬하는 것을 오늘 알았다. 알고나니 아하 하는 기분이었다 !
사수님이 넘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죄송하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다.. 쫓아내지 않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열심히 성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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